"바이오토피아를 가속화할 혁신형 첨단신산업 발전기반 구축과 관련 인프라 확충에 올해 행정 역점을 두겠다." 이원종 충북지사는 "오송 및 오창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충청북도가 국내 바이오산업 메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같이 올해 계획을 밝혔다. 그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국내외 유수 기업과 연구소를 적극 유치하고 단지가 준공되는 2006년 하반기에 맞춰 '국제바이오 하이테크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창산업단지에는 IT협동화 연구센터와 보건의료산업 종합지원센터 등 IT BT 관련 연구지원시설을 차질없이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생명산업을 비롯 8개 특화기술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충북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클러스터는 오송·오창바이오 외에 충주 환경산업 및 무술테마파크,제천 전통의약과 에코세라피 건강산업,보은 호수·산림생태파크,증평 항공산업,진천 중부하이웨이 벤처빌리지,단양 석회석 신소재산업,음성 농산물종합유통산업 등이 있다. 야심찬 계획들을 앞당길 인프라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내 지역간을 잇는 복선 전철화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청주∼증평간 자동차전용도로 건설 등 도로망 확충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아울러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접근 교통시설을 늘리고 중부권 내륙화물기지와 제천·음성 유통단지 등을 올해 안에 착공,물류 및 유통산업 인프라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독일 쇼트글래사와 4억6천만달러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외자유치에 성공,오는 3월께 오창단지 내 9만4천여평 부지에 공장을 짓고 내년부터 LCD용 유리기판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소개한 그는 "이를 계기로 오창을 국제적으로 지명도 높은 IT산업 집적지로 본격 육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청주=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