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정 운영방향의 최우선 순위를 경제살리기에 두고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 인구 2백80여만명의 경상북도를 10년째 이끌고 있는 이의근 지사는 구미뿐 아니라 포항과 경주에도 외국인전용단지를 세우고 입주대상 기업을 미국 유럽 프랑스 등의 대기업으로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브라질 인도 러시아 중국 등 '브릭스'로 불리는 신흥시장에 대한 개척을 강화하고 특히 만리장성 프로젝트를 수립,2008년 올림픽 특수가 일고 있는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역개발과 관련해 서남부권은 정보기술(IT),북부권은 생명공학(BT),동해연안권은 나노기술(NT)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권역별 장기 개발 계획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또 "주5일제 전면 실시와 웰빙 수요 확산으로 휴양과 문화,관광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경북형 문화산업 클러스터 모형발굴과 전통문화 콘텐츠박물관 건립 등 첨단 문화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문경의 명상웰빙 타운 등 미래지향적 관공사업과 문경새재 과거길 달빛 체험 등 테마형 관광상품 개발,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상징건축물 건립을 통한 엑스포 종합문화 테마파크 조성 등을 꼽았다. SOC사업과 관련,포항∼울진간 국도 7호선 확장과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 시기를 앞당기고 영주∼울진간 국도 36호선 확장 등 모두 4백73개 지구 1천1백km의 각종 도로망 정비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