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현대백화점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17일 삼성 한영아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직접 혹은 100% 자회사인 현대쇼핑, 29% 자회사인 현대홈쇼핑을 통해 서초,동작,관악 등 우량 케이블 TV SO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블 산업의 경쟁구도를 볼 때 보유 SO에 M&A 가치가 충분하며 이 중 6개 업체가 흑자임에도 불구하고, 영업권 상각으로 오히려 지분법 평가손으로 계상되고 있어 전적으로 숨겨진 가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의 경우 4분기 중 시장점유율이 추가로 늘어나고 있고 보험 판매 호조로 이익이 증가하고 있어 4분기부터 지분법 평가익의 확대에 공헌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이익 창출력과 SO 및 홈쇼핑 등 보유증권의 가치를 고려할 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목표가는 4만2,000원으로 상향.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