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7번 시드·미국)와 작년 US오픈 챔피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번 시드·러시아)가 호주오픈테니스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세레나는 17일(한국시간)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부 1회전에서 약체인 카밀레에 핀(1백6위·프랑스)에 단 2개 세트만 내주며 55분만에 2-0(6-1 6-1)으로 제압했다. 세레나는 최고 시속 1백91km에 달하는 강력한 서비스를 앞세워 27개의 결정구를 터뜨렸다. 쿠즈네초바도 예선 결승에서 조윤정(삼성증권)을 꺾고 본선에 진출한 제시카 커클랜드(2백39위·미국)를 맞아 2개 세트만 허용,43분만에 2-0(6-1 6-1)으로 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