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타이탄서 생명탄생 비밀 밝혀질까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럽우주국(ESA)의 토성 타이탄 탐사선인 호이겐스가 과연 생명체 탄생의 비밀을 밝혀줄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호이겐스는 지난 14일 낙하산을 이용해 2시간 30분간 타이탄 표면으로 하강하면서 사진을 촬영하고 각종 관측장비로 타이탄 대기를 분석해 지구로 관련 자료를 보내왔다. 이 가운데 ESA가 처음 공개한 사진은 호이겐스가 타이탄 표면 16㎞ 상공에서 촬영한 것으로 해상도 40m수준으로 가파른 지형에 액체가 흐른 어두운 강바닥 같은 모양들이 해안선으로 보이는 곳으로 이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번째 사진은 8㎞ 상공에서 촬영한 해상도 20m짜리로 호이겐스의 착륙지점으로 추정되는 타이탄 표면을 보여준다. 세번째 사진은 호이겐스가 착륙한 뒤 촬영한 지표면 사진으로 젖은 모래로 이루어진 강바닥 같은 표면에 검은 얼음 바위들이 점점이 박혀 있는 모습이다. 타이탄은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대기를 갖고 있는 위성이며 대기 구성물질도 질소와 메탄 등 원시 지구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타이탄의 대기는 40억년전 태양계가 형성될 때의 상황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생명체 출현에 필요한 메탄 등 유기 화합물도 풍부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호이겐스는 타이탄의 대기와 표면에서 생명체를 탄생시킬 수 있는 자연현상이 일어나는지를 밝혀낼 예정이다. 그러나 호이겐스가 보내온 정보는 분석하는데만 몇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구탄생의 비밀을 푸는 작업도 간단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트럼프 만나는 젤렌스키 "레드라인 있지만 타협점 찾겠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비행기에 오르며 "우크라이나에 레드라인이 있지만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젤...

    2. 2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 '참수'…범인 정체에 발칵 뒤집혔다

      지난 8월 일본 나고야시 상점가에 설치된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 참수 사건의 범인이 검거됐다. 27일 NHK에 따르면 경찰은 에히메현 소속 경찰관 A씨와 나고야시에 거주하는 남성 B씨 등 2명을 기물손괴 혐...

    3. 3

      "월 400만원을 썼는데…" 올리버쌤 '美 이민' 포기한 이유

      구독자 225만명을 보유한 영어 교육 유튜버 올리버쌤이 미국 이민 생활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올리버쌤'에는 '한국인 와이프와 미국 이민 8...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