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프랜차이즈] 오앤씨글로벌 ‥ '원샷 아이스크림' 판매 올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앤씨글로벌(대표 김덕주)은 99년 창업컨설팅 전문회사로 출발했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운영 및 관리 시스템 구축과 브랜드 론칭을 지원하는 컨설팅사업체로 발을 디딘 것이다.
그후 2000년 생과일 아이스크림 브랜드 '프렌치키스'를 선보이면서 직접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프렌치키스는 4년여 만에 3백여개 가맹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2001년에는 이같은 성공을 발판으로 샤브샤브와 삼겹살 전문브랜드 '나담'을 선보였다.
2003년 요구르트 카페 '비비바치오'와 인도식 정통 치킨인 '탄두리치킨'을 추가해 모두 4개 브랜드 4백여개 가맹점을 운영하는 중견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 도약했다.
오앤씨글로벌은 올해 '원샷 아이스크림' 사업에 승부수를 던졌다.
국내 처음으로 시도되는 원샷 아이스크림은 단기간에 영업망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샷 아이스크림은 영국에서 기기가 개발됐다.
현재 유럽과 일본 등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일본에는 약 10만대가 보급돼 있다는 설명이다.
원샷 아이스크림은 기존의 짜내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나 떠먹는 스쿠프형 아이스크림과 구별된다.
프레스 방식의 원샷 기기는 한 사람이 먹을 수 있을 분량만큼만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낸다.
매우 위생적인 방식인 셈이다.
롯데삼강이 이 기기를 일본에서 들여와 오앤씨글로벌과 손을 잡았다.
오앤씨글로벌에 5년간 독점사용권을 준 것이다.
우선 6백대를 무상 대여키로 했다.
오앤씨글로벌은 이 기기를 레스토랑이나 음식점 카페 등을 중심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기기를 카트에 싣고 이동판매하는 이동 아이스크림점이나 할인점 슈퍼와 같은 소매점 안에 숍인숍 형태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소자본 사업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 사업은 가맹점주 입장에서 창업비용이 적게 든다는 게 장점이다.
가맹비 50만원과 기기 임대보증금 1백만원 등 총 1백50만원이 전부다.
임대보증금은 사업을 그만둘 때 전액 환불된다.
음식점이나 카페 레스토랑 주인들은 이 기기를 통해 부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후식 메뉴로 넣어 개당 1천5백원 정도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개당 이윤은 40% 정도.
원샷 아이스크림의 대체 시장은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다.
롯데삼강이 개발한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원하는 맛으로 미리 개별 포장해 추출 판매하므로 매우 위생적이다.
롯데삼강은 유산균 아이스크림을 비롯 과일 아이스크림과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 갖가지 형태로 메뉴를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5년 내에 국내 5천개의 원샷 아이스크림점을 확보하는 것과 함께 내년부터 중국시장 진출을 통해 대륙에도 원샷 아이스크림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오앤씨글로벌은 올해 1백70억원을 달성하는 데 이어 향후 5년 뒤 연간 매출 1천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문의 (02)2252-83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