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빅리거 투수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서울 강남 소재 13층짜리 건물의 주인이 된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 61은 박찬호의 이름을 따 설립한 PS(Park's Sports)그룹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의 건물을 지난해 5월 착공,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김만섭 팀 61 대표가 미국 출장중이어서 정확한 건물의 용도와 규모 등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선 근린 생활시설로 사용될 예정이고 대지면적686㎡, 건축연면적 5천5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의 대지 시가가 평당 3천만원 정도여서 건물 가격은 100억원대를 호가할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1년 12월 텍사스에 입단하면서 5년간 총 6천500만달러(한화 673억 상당)의 대박을 터뜨렸던 박찬호는 그 해 `박찬호 장학회'를 발족시켜 매년 20여명의 야구 꿈나무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장학사업을 펴왔고 광고 및 로열티 등으로 매년 상당액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