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왕위 계승서열 3위인 해리 왕자(20)가 '나치제복'을 입고 가장무도회에 나타나 영국 왕실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영국일간지 '선'은 13일 밝은 카키색 옷에 붉은색 바탕의 나치완장을 착용하고 있는 해리 왕자의 사진을 1면에 게재했다. 이 신문은 해리 왕자가 가장무도회 형식으로 열린 친구의 생일 파티에 이 같은 옷차림으로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BBC방송은 왕실 대변인의 성명을 인용해 "해리 왕자가 자신의 행동으로 불쾌감과 수치심을 유발한 데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