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삼양식품 대주주 일가로부터 지분 21.7%을 사들여 3대주주로 부상했습니다. 이에따라 삼양식품 대주주 일가의 지분은 23.03%로 채권단의 29.13%에 이어 2위로 밀려났습니다. 삼양식품은 "오는 3월 경영 정상화를 앞두고 채권단으로부터 주식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자금 여력이 없어 삼양식품 창업주 전중윤 회장과 오랜 친분이 있는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에게 우호지분 참여를 요청한 것"이라며 "경영진에는 변화가 없고 필요할 경우 임원 1명 파견을 고려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양식품은 "경영 정상화 이후 채권단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을 추가 매입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