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12일 오후 2005학년도 정시모집 인문.사회계열 1단계 합격자 1833명을 상대로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논술고사는 박지원의 `열하일기' 가운데 `보이는 것의 주관성'을 강조한 일부분과 `경험적 객관성'을 강조한 외국 우화 등 제시문 2개를 읽고 사물에 대한 올바른인식에 도달하는 방법에 대해 2천5백자 내외로 논술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서울대는 2001년 이후 4년만에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재도입했으며 13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면접.구술고사를 거쳐 다음달 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cimin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