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매매단속이 시작되기 전 집창촌 여성 10명 가운데 7명은 월 평균 3백만∼5백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부분이 가족생계를 위해 성매매를 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한터여성종사자연합이 12일 공개한 '집창촌여성 통계백서'에 따르면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되기 직전 지난해 10월 전국 집창촌에서 일하는 성매매 여성 5백1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8.7%(응답자 5백4명)가 단속 전 월수입이 3백만∼5백만원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월수입이 △3백만∼4백만원으로 답한 성매매 여성은 36.0% △4백만∼5백만원 32.7% △2백만∼3백만원 15.5% △5백만원 이상이 14.9% 순으로 집계됐다. 가족의 학자금,병원 치료비 등 가족부양비를 포함한 월 생활비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응답 3백89명)에는 2백만∼3백만원이 36.5%로 가장 많았고 3백만∼4백만원 28.8%,4백만∼5백만원 15.7%,1백만원∼2백만원 14.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