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4일쯤 재정경제부를 포함한 8개 부처 정도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를 위해 13일 오후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차관(급) 교체대상 후보들에 대한 구체적인 인선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반면 교육부총리 인사는 철저한 도덕성 검증 등의 필요성 때문에 다음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또 신임 민정·인사수석 임명도 차관 인사 뒤로 미뤄질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차원에서 내부 승진이 주를 이룰 전망"이라고 밝혔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