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반복되는 스키장 안전사고를 최대한 예방하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긴급 안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12일부터 18일까지 도와 시군 관계부서, 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으로 도내6개 스키장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미비사항에 대해서는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를 취하는 한편 불이행시 강력히 행정조치키로 했다. 도는 이에 앞서 스키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11월 24일부터 6일간 소방방재청 등과 리프트 및 슬로프, 각종 구조물 등 전분야에 걸쳐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해 기계부품 및 설비불량 등 34건의 미비 사항에 대하여 시정 및 보완조치 했다. 한편 지난 8일 홍천 D스키장에서 리프트 클러치 고장 등으로 리트프 운행이 30여분간 중단되고 지난달 28일에는 횡성군 S스키장에서도 리프트운행이 일시 끊겨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횡성 S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즐기던 서모(28)씨가 쓰러져 중태이며 지난달 30일 평창 H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던 김모(9.충남 서산)양이 다른스키어와 부딪혀 치료를 받던중 3일만에 숨지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도 관계자는 "스키장에서 재발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긴급점검에 나섰다"며 "미비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