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증시 6大 트렌드] ③ 뉴브릿지 '대박' 올림푸스 '쪽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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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는 가장 발전한 형태의 M&A 펀드다.
단순히 기업을 인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경영에 참여,기업가치를 높인 뒤 되파는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이다.
투자 대상도 기존 어떤 M&A 펀드보다 넓다.
또 사모 M&A 펀드가 할 수 없는 차입투자도 가능하다.
국내 PEF는 개인 20억원,법인은 50억원 이상을 내야 참여가 가능하다.
PEF는 M&A 펀드의 속성상 고위험 고수익이 특징이다.
통상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잘하면 '대박'을 터뜨릴 수 있지만 잘못하면 '쪽박'을 찰 수도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미국계 뉴브릿지캐피탈의 제일은행 투자건이다.
뉴브릿지는 외환위기 이후인 지난 99년 12월 5천억원을 투자,제일은행 지분 51%를 인수한 뒤 이달 10일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에 1조6천5백10억원에 넘겼다.
5년 만에 1조1천5백10억원을 벌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총 수익률은 2백30%다.
반면 미국계 올림푸스캐피탈은 지난 99년 외환카드에 1천3백80억원을 투자했지만 2003년 신용카드 위기 때 이를 '헐값'에 매각,막대한 손실을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