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준 전 교육부총리를 추천한뒤 야당으로부터 대국민 해명 또는 사과 압력을 받고 있는 이해찬 국무총리가 전국 순회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12일 BEXCO(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05년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준비상황을 점검한 뒤 부산지역 기관장 및 기업인 등 80여명과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지역언론 간담회에 참석한 뒤 부산 MBC에 출연,새해 국정운영 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이 총리는 오는 15일 광주·전남지역을 방문,5·18묘역을 참배하고 나노기술집적센터 등을 시찰하며 남해안 개발현장 등을 돌아볼 계획이다.


광주에서는 지역 단체장 등과 오찬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 총리의 지방순회는 대전·충남(19일),강원(21일),대구·경북(26일)을 거쳐 오는 28일 전북지역 방문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이에 앞서 이 총리는 지난해 12월27일 인천 경제자유구역을 돌아본 뒤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 총리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신행정수도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역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게 될 것"이라며 "충북과 제주도 지역 방문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