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대비하고 글로벌 경쟁 기반을 다지기 위해 올해 경영목표를 '환경변화 대응 경영'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이를위해 ▲성장동력 확보 ▲경영체질 개선 ▲지역밀착 강화를 중점과제로 정하고 'VIC 2005'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VIC 2005'는 비전(Vision), 혁신(Innovation), 도전(Challenge)을 의미하며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Victory)를 쟁취하고 더욱 큰(Big) 힘을 발휘하자는 염원을 담고 있다. 이와함께 올해 경영실적을 당기순이익 1천250억원, 세전 당기순이익 1천734억원,자기자본이익률(ROE) 12.63%, 총자산이익률(ROA) 0.70%, 대손충당금적립비율 114.12% 등으로 정했다. 대구은행은 올해는 이자수익에 의존하는 기존 영업방식에서 탈피해 비이자 수익사업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들어간 PB시장에서 우수 고객을 집중지원하는경쟁우위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업무혁신 프로그램인 BPR의 전면적인 시행으로 경영 효율을 높이고 방카슈랑스 등 미래 경영인프라 구축을 비롯, 신 BIS 협약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100% 초과해 건전경영의 기틀을 다지는 등 경영체질을 대폭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해 '가장 존경받는 은행'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올해도 모범적이고 지역 친화적인 기업 이미지를 다지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