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 1년 단기 과정의 예술영재교육원이 설립된다. 고양문화재단은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이론 및 실기 교육 시설이 갖춰진 덕양어울림누리에 예술영재교육원을 설립, 신입생을 선발 모집한 뒤 오는 9월 개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고양문화재단은 이를 위해 내달 추진단을 구성, 기본계획을 마련하기로 했으며문화관광부와 협의를 거쳐 늦어도 4월 안에 구체적인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한다는방침이다. 신입생 선발은 오는 6∼7월께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발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뤄질 전망이다. 운영 분야는 음악, 무용, 연극, 미술, 영상(표현) 등 5개, 100여명 수준이며 초기에는 음악, 무용 중심으로 기초 및 실기교육이 병행되는 1년 2학기제로 운영된다. 강사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실기보조과정 수준과 비슷하게 구성하고 교육비는 다소 낮게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실기보조과정의 1년 교육비는 1년 240만원이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기능 위주의 교육보다는 잠재 가능성과 장기적인 안목을 기를 수 있는 기초 소양을 가르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문화예술인구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 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