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분석]어닝시즌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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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3일 POSCO를 시작으로 기업들이 일제히 실적 발표에 들어갑니다.
이번 실적 시즌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 증권가의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실적 시즌을 앞둔 증권사의 시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류의성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기업 실적 발표 일정 먼저 정리해주시죠.
기자>> 13일 포스코가 실적 시즌 문을 엽니다.
(CG.실적 발표 일정)
-13일 포스코
-14일 삼성전자
-18일 LG마이크론
-20일 현대차 대림산업
대표 IT기업인 삼성전자가 14일 LG필립스LCD는 24일, 삼성SDI가 25일 다음 날 LG전자가 예정돼 있습니다.
(CG.실적 발표 일정)
-24일 LG필립스LCD 신세계
-25일 삼성SDI 가스공사
-26일 LG전자
-31일 KT&G
현대차는 20일,24일 신세계 31일 KT&G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CG.실적 발표 일정)
-2월 2일 신한지주 부산은행
-2월 3일 국민은행
-2월 16일 하나은행
2월에는 은행권의 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2일 신한지주와 부산은행에 이어 3일 국민은행 그리고 16일 하나은행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질문2>>
이번 어닝시즌의 특징이 있다면요.
기자>>
한마디로 IT 부진, 비IT 약진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조사 전문기관 FnGuide가 증권가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를 살펴보면,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기술 분야의 이익 감소가 뚜렷하고요.
(CG.실적 시즌 분석)
-정보기술 분야 이익 감소
-운송,내구소비재 이익 둔화
-SW 서비스 은행 제약 이익 증가
자동차 등 운송 분야, 내구소비재, 의류 등도 이익 둔화가 예상됩니다.
반면에 이익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정보기술 가운데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 은행, 제약, 미디어, 통신서비스 등의 업종인데요.
달리 보면 수출 부문의 실적 둔화와 내수 부문의 실적 신장 이렇게 정리할 수도 있겠습니다.
질문3>>
어닝시즌을 두고 시장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의견들이 있는데 이 부분 정리해주시죠.
기자>>
무엇보다 환율 급락 여파로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점 때문에 실적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CG.실적시즌 증권가 전망)
-실적 부진, 주가 하락 압력 높아
-실적 악재 주가 선반영
-IT경기 회복 등 전망 중요
-추가 조정 제한적일 듯
대신증권은 삼성전자나 인텔 등 IT기업의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가의 하락압력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한양증권은 4분기 실적 악화와 관련된 재료가 시장에 선반영됐다라는 점에서 4분기 실적 자체보다도 IT 경기의 회복을 언제로 보고 있는지 등 향후 실적에 대한 시각이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대증권도 실적 시즌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이를 시장에서 상당부분 인지했고, 주가가 이를 반영했다라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추가 조정 폭 또한 제한적일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질문4>>
13일부터 POSCO가 실적 발표 첫 테이프를 끊지 않습니까?
개별 기업별로 한번 살펴볼까요?
기자>>
포스코의 경우 4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5조3천억원 영업이익 1조5천억원이고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 그리고 전기 대비 19.5%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CG.포스코 4분기 예상 실적)
-매출 5.3조
-영업익 1.5조(전기 대비 +19%)
-원자재 가격 영향 핵심
05년 연간으로는 매출 21조 2천억원 영업이익 5조 3천억원으로, 04년 대비 각각 8.7%와 8.2%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POSCO의 경우에 관건은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이익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가 여부인데요.
증권가에서 추산하고 있는 것은 철광석 단가가 100% 오를 경우 14% 정도 제조원가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판매단가 인상이 이를 흡수하고도 남는다는 것입니다.
8% 정도 단가 인상이 이뤄지면 지난해 수준 정도의 수익성은 문제없다는 것인데요.
인상폭은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많습니다.
질문 5>>
삼성전자는 어떻습니까.
기자>>
4분기 예상 영업익이 하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에는 2조원대였는데요, 지난 연말 7천억원의 특별 보너스 지급과 휴대폰 부진등으로 지금은 1조 4천억에서 1조 5천억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G.삼성전자 4Q 영업익 전망)
삼성증권 1조 7천억대
LG증권 1조 5200억
동원 1조 5,700억
미래에셋 1조 4천억
(CG.삼성전자 4Q 영업익 전망)
-골드만삭스 1조 2천억대
-JP모건 1조 5천억대
-리만 1조 4,900억
LG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영업익 기준으로 1조 4천억원대가 '어닝 쇼크'를 결정지을 기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이 이상만 된다면 주가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원증권은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익에 대해, 종전 전망치 2조 3,600억원에서 1조 5,700억원으로 내리구요,목표가도 56만원에서 54만원으로 하향했습니다.
지난 해 특별보너스 지급과 TFT-LCD 가격 인하, 원달러 환율 하락을 감안해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증권은 실적 발표 이후 어닝쇼크가 있다면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말했습니다.
특별상여금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조1천억원대로 대체적으로 기대 수준이라는 점과 펀더멘털상 이익 저점은 올 2분기에 형성될 것이라는 점, 의미있는 주가 저점은 1분기중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문6>>
요즘 주목 받는 것이 코스닥 기업 아닙니까? 코스닥 기업은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이 달 들어 실적 발표가 예고된 코스닥 기업은 네오위즈와 LG마이크론 등인데요.각각 16일과 18일입니다.
16일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일정은 조정될 것 같고요.
현대증권에 따르면 네오위즈의 경우 매출 187억원 영업이익 2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2.9% 감소, 94.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LG마이크론은 매출 1811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으로 각각 32%와 26%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