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오는 20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수도권 전철과 연계하는 대중교통망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노선조정 내용은 시내를 순환하는 7번, 100번, 111번 등 3개 노선(1일 291회 운행) 시내버스가 두정역을 지나도록 노선을 바꾸고 철도와 나란히 가는 1번 국도를 운행 중인 14개 노선(268회)의 시내버스도 두정역에 정차토록 했다. 또 직산지역을 운행하는 5개 노선(80회)은 직산역을, 성환지역을 운행하는 13개노선(84회)은 성환역을 각각 경유한다. 이 밖에 대학생의 전철 이용수요에 맞춰 전철역과 대학 간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으며 금년 증차예정인 6대의 시내버스를 조기 투입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노선 조정과 함께 900여 시내버스 승강장의 노면표지판도 모두 새롭게 정비했다"며 "대도시의 위상에 맞는 걸맞은 대중교통 체계를 갖춰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연합뉴스) 정태진 기자 jt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