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큰 폭 하락 기대말라..모건스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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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증권은 연초 유가가 다소 하락했으나 전반적인 석유시장이 여전히 경색상황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 에릭 체니 석유 분석가는 전주말 자료에서 세계경제 둔화와 따뜻한 날씨 또는 중국 수입 안정세 등 수요 측면과 이반 허리케인후 OPEC의 공급 등 수급 상황이 석유시장을 지지해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대서양 지역의 따뜻한 날씨나 미국 재고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40달러 이하로 하락하지 못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같은 배경에는 이라크 선거 프리미엄도 잠재돼 있는 것으로 판단한 가운데 더 중요한 것은 석유시장에서 OPEC의 감축이 심각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숨어 있다고 설명했다.
체니 연구원은 “OPED측의 감축 의지가 강해 보인다”며“OPEC의 수급 통제력이 먹혀 들어가는 한 브렌트유 기준 유가가 35달러 이하로 하락하기 힘들어 보인다”고 밝혔다.올해와 내년 배럴당 브렌트유 전망치를 36.6달러와 35.0달러로 각각 제시.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