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067250]은 육상건조 신공법인 `스키드런칭 시스템'(Skid Launching System)을 이용해 건조중인 `하이커리지'(High Courage)호의 선수 부분을 바지(Barge)에 선적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STX조선은 지난 6일 진해조선소에서 4만7천DWT급 석유제품운반선 하이커리지호의 선미 부분을 해상에 떠있는 바지에 선적한 데 이어 지난 8일 오후 선수 부분을 선적했다. 스키드 런칭 시스템은 도크(dock)가 아닌 육상에서 선박을 2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건조한뒤 이를 이동시켜 해상에 떠있는 스키드 바지(Skid Barge)에 선적하고 이 위에서 한 척의 선박으로 완성한 후 진수하는 최첨단 선박건조 공법이다. STX조선은 1년6개월간 연구 개발비 5억원과 자체 기술 및 인력을 투입해 이 공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면서 현재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