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 지진.해일피해국 가운데 하나인 스리랑카를 방문중인 이해찬(李海瓚) 총리는 8일 오전 현지 교민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진 뒤 이날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5일 사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지진.해일피해 지원문제 협의를 위해 개최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 한국정부의 5천만 달러 지원계획을 밝히는 등 국제사회의 구호노력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리는 또한 인도네시아 방문 기간에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예방하고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등을 만나 피해국 지원과 북핵문제 해법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이 총리는 귀국 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예방, 이기준(李基俊) 교육부총리의 사표 수리 여부와 후임 인선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콜롬보=연합뉴스) 김화영기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