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원희룡 의원과 이지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공보관이 세계경제포럼(WEF)이 선발하는 '차세대지도자(YGL)'에 선정됐다. 또 YGL에는 원 의원과 이 공보관 외에 김미형 금호그룹 부사장 겸 법률고문,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등이 포함됐다. WEF는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아랍 비즈니스 리더' 등 다양한 지도자 프로그램을 통합해 세계 각국 40대 미만의 젊은 리더들을 대상으로 YGL을 선정했다. 앞으로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재계 정계 관계 학계 연예계 문화계 스포츠계 등 각계의 '유망한 리더' 1천1백11명을 단계적으로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보관은 언론사 재직 시절부터 꾸준히 WEF 활동에 참여해 왔으며,NSC 공보관으로 있던 지난해에는 WEF의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돼 바쁜 한해를 보냈다. 이 공보관은 이달 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WEF 연례회의(다보스포럼)에 2개의 자격을 갖고 참가하게 된다. 그는 대통령 특사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수행하면서 WEF의 YGL 자격으로 다른 YGL들과 미래의 도전,위기,기회를 전망하고 이를 위한 YGL의 역할 등을 논의한다. 이 공보관은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딸이다. 한편 김미형 금호그룹 부사장은 정 장관을 수행해 다보스포럼에 참가할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의 여동생으로,남매가 함께 포럼에 참가하는 기록을 세우게 될 전망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