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산업 구조개편이 앞으로 1∼2년 내에 본격화되면서 통신주들의 주가가 한단계 레벨업될 것이란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LG투자증권 정승교 연구위원은 7일 "이동전화 번호이동성과 와이브로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등 통신업계 주요 이슈들이 올 상반기 중 마무리되면서 조만간 유·무선 통합시대를 열기 위한 통신회사들의 합종연횡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와 KTF의 합병,SK텔레콤의 유선사업 진출 등 통신산업 구조개편 작업들이 늦어도 1∼2년 내에 가시화되면서 통신주 주가가 전체적으로 크게 오를 계기를 맞게될 것이란 분석이다. 정승교 연구위원은 "지난해 미국에서는 AT&T와이어리스를 인수한 싱귤러,스프린트PCS와 넥스텔의 인수합병을 발표한 스프린트의 주가가 50∼1백% 급등했었다"면서 "앞으로 한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통신주를 중장기 투자대상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