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최고의 이익을 내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지속 성장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 및 경영역량을 갖추고 변화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석래 효성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해오던 사업과정을 면밀히 되돌아보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어디에 있는지 그 방향성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효성은 스판덱스,타이어코드,테크니컬얀(산업용원사),중전기 등 기존 핵심사업에 대해 역량을 집중해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이익을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또 중국 등 해외 생산기지 운영에 필요한 현지화 능력,품질,생산성을 확보해 해외사업을 조속히 안정시킨다는 방침이다. 효성은 기존 사업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고 적극적인 연구개발(R&D)과 기업인수합병(M&A)을 통해 미래를 위한 신사업 발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타이어코드는 지난해 4월 중국 자싱시에 4만2천t 규모의 타이어코드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올해도 추가 증설을 통해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은 이를 발판으로 총 10만t의 타이어코드 생산능력을 갖춰 세계 1위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점유율 세계 2위의 스판덱스는 중국의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싱과 광둥성을 중심으로 한 현지생산 기지의 생산능력을 제고하고,중국의 영업 및 서비스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효성은 중공업 부문에도 핵심역량을 집중해 향후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 중공업 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