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영국 코러스사로부터 후판 원자재인 슬래브를 오는 2014년까지 총 4백30만t 수입키로 하는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코러스사로부터 고장력 강종 등 고급 강종의 슬래브 구매비중을 늘릴 계획이어서 선박용 후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현재 슬래브를 원자재로 삼아 연간 2백50만t의 후판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코러스사는 지난 2003년 조강생산량(1천8백90만t) 기준으로 세계 7위의 업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