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불법 대선 정치자금 제공으로 사법처리된 기업인들에 대한 사면을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현호 기자! (네, 대한상공회의소에 나와 있습니다) 기업인 사면설 어떤 내용이죠? 네, 재계가 지난해 대선자금 수사로 상당수 기업인들이 사법처리된 후 기업활동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일부 경제단체가 재계를 대표해 대통령에게 사면 건의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 같은 경제단체가 대통령을 자연스럽게 만나 불법대선 자금 수사로 처벌받은 기업인에 대해 사면 건의를 하는 형식의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오후 5시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정.재계 등의 각계 인사 1천여명이 참석하는 신년인사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기업인 사면건의설과 맞물려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도 재계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기업인 사면을 건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재계의 건의가 있으면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혀 사면 건의를 추진하고 있음을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또 대한상의는 최근까지 여권과 사면 건의의 형식과 수위를 비롯한 구체적인 문제를 놓고 협의를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는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올해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만큼 기업인 사면을 건의할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 아니냐"며 높이 기대감이 형성돼 오후 5시에 열린 신년인사회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한상의에서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