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시중은행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비씨카드 노동조합이 '사장공모제'를 요구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범한 비씨카드 노조는 집행부 공약사항으로 내건 사장공모제 추진을 본격화하기 위해 사내에 대자보를 붙이는 등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노조측은 "현 이호군 사장의 임기가 오는 3월로 만료됨에 따라 정부의 입김이 작용,낙하산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같은 폐해를 막기 위해 사장공모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