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조선업종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대우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5일 하나 이승재 연구원은 호주 광산업체들의 철광석 고정거래 가격 인상 요구 보도와 관련해 실제로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경우 철강 업체들이 판매가격 인상을 통한 비용 전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조선업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인 후판가격 상승폭이 예상보다 커져 업체들의 추가적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 2006년에는 철강 생산능력 증가와 조선업 건조량 감소 등으로 후판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당분간 실적 악화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업종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LNG선 장기 호황의 수혜가 예상되는 대우조선해양과 차별화된 실적 모멘텀을 가진 현대미포조선은 여전히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판단.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