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경찰서는 4일 유흥업소에서 일을 하지않는다며 고교생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남모(22.김해시 내동)씨와 이모(21.진해시 태백동)씨, 강모(17.김해시 내동)군 등 3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3일 새벽 김해시 내동의 한 모텔에서 강군의 친구인 김모(16.S고 1년)군에게 한달동안 유흥주점에서 아르바이트를하라고 지시했으나 거부했다며 김군의 목 부위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이들은 이 사건을 알게 된 동료 중 한명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 하루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