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들, 車보험료 차등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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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새해부터 차량 종류나 안전장치 장착여부에 따른 보험료 차등폭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쌍용화재는 이달부터 1천5백cc 이상의 중대형 승용차(쏘나타NF,SM5 등) 및 RV차량(싼타페 렉스턴 등)에 대한 자동차보험료율을 변경해 이전보다 낮은 보험료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이들 자동차를 소유한 30,40대의 보험료율은 다른 회사에 비해 10%가량 저렴한 편이다.
예컨대 2004년식 싼타페를 소유하고 가입경력이 3년 이상인 38세의 운전자가 쌍용화재에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면,다른 회사에 가입하는 것보다 17만원가량의 보험료를 덜 내도 된다고 쌍용화재는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보험가입 경력률에 따른 보험료를 인하했다.
최초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의 경우 작년까지만 해도 기준요율의 1백40%를 적용했으나 올해부터는 1백30%로 내렸다.
1년 가입자에 적용되는 보험료율도 1백15%에서 1백10%로 인하했다.
이와 함께 차종 구분을 세분화,대형차의 경우 세단형의 자동차보험료를 0.6% 내리고 지프형은 1.2% 올렸다.
레저용 차량인 RV차량의 경우 7인승은 1.5% 내린 반면 9인승은 3.0% 인상했다.
따라서 세단형이나 7인승 RV차량을 소유한 사람의 보험료는 작년보다 낮아지게 됐다.
이와 함께 ABS를 장착한 차량은 보험료를 2.0% 할인해 주기로 했다.
현대해상은 업무용 계열의 '도난방지장치 장착 자동차 특별요율'을 신설,위치추적시스템(GPS)등을 장착한 차량에 대해선 보험료를 2% 할인해 주고 있다.
동부화재는 자동차 보험에 최초로 가입하는 사람들의 보험료율을 6인승 이하 일반승용차의 경우 1백40%에서 1백30%로 내렸다.
또 'ABS 장착 특별요율'을 신설,ABS를 장착한 차량의 보험료를 3% 깎아주고 있다.
한편 삼성 현대 동부 등 대부분 손보사들은 올해부터 30세 이상만 운전할 경우에 적용하는 특약을 신설,이전보다 보험료를 5% 할인해 주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