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신년 첫 거래를 맞아 코스닥시장이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등 강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같은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종목중심의 접근이 유효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전준민기잡니다. (기자) 시간이 지날수록 코스닥시장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에 불이 붙었다"는 평가는 내리고 있습니다. 2시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8.31포인트 급등한 388.64포인트로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거래소시장이 900포인트를 앞두고 부담을 느끼는 반면 코스닥시장은 지난 2002년이후 3년 연속 내림세를 통해 가격메리트가 생겼다는 인식이 확산됐구요. 여기다 지난해 연말 IT뉴딜정책과 벤처활성화대책등이 올초부터 시행될 것이란 기대가 촉매제 역할을 했다는 평갑니다. 또 코스닥시장에서 KTF와 옥션, 강원랜드등 덩치 큰 종목들이 빠져나가면서 구조적으로 가벼워져 지수상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교토의정서 발효등으로 케너텍과 유니슨등 환경관련주와 대체에너지 관련주들이 동반 초강세를 보이고 있구요. 벤처활성화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랜만에 한국창투와 동원창투, 한림창투등 벤처캐피탈과 창투사들이 무더기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상한가 81개를 포함해 상승종목 수가 569개로 오른 종목수가 시간이 지날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벤처활성화등 정부 정책적인 지원과 PEF펀드와 연기금 주식투자 허용등에 힘입어 기관주도의 코스닥시장의 상승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구요. 지난해 4분기이후 보여줬던 380-385선의 박스권을 상향돌파함에 따라 지수 저점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켓리스크가 크다는 점에서 지수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기관선호종목과 재평가 작업이 예상되는 종목위주의 접근이 유효할 것이란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