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의 출자전환 문제가 완료돼 LG카드의 경영 정상화 속도와 제 3자 매각 추진 이 빨라질 전망입니다. LG카드 향후 전망과 계획 등을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LG그룹이 출자 전환 문제가 타결되면서 LG카드의 경영 정상화와 매각 추진 등이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LG카드는 이 달 25일 채권단과 LG그룹의 증자를 포함한 일반 공모를 통해 총 1조 1천억원의 공모 청약을 받고, 28일 주금 납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공모가격은 지난달 30일 주가인 15,850원보다 30%가 낮은 11,100원이며, 다음 달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5대 1의 감자를 단행합니다. 이에 따라 자본금은 증자 후 3조 5,855억원에서 7,171억원으로 줄게 되며, 3월 4일부터 17일까지 감자를 위해 거래가 정지된 후 3월 29일 신주가 재상장됩니다. LG카드는 이번 자본 확충으로 자본금 잠식에 따른 상장 폐지 문제와 금융당국의 CAR 미만에 따른 적기시정조치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전망입니다. 경영 정상화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LG카드는 채권단의 일정에 따라 매각이 추진됩니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LG카드 인수 의향을 보였던 씨티은행과 농협중앙회를 포함해 HSBC, 우리금융지주 등이 LG카드 인수를 위해 물밑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해 말 출자전환 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었던 LG카드. 새해 벽두부터 경영 정상화와 더불어 채권단의 LG카드 매각 추진 등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