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이 유통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3일 CJ 민영상 연구원은 소비경기가 현재보다 추가적으로 더 악화될 가능성은 없으나 소비자들의 실질 구매력 회복 지연 및 추가로 냉각된 소비자 체감경기를 감안할 때 당분간 소비시장 움직임은 제한적인 반등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즉 실제적인 소비경기 여건의 호전과 소매판매율 개선에는 실질 가계 구매력 회복이 선행되어야 하나 아직 소비자들의 실질 구매력 지표인 내구소비재 판매증가율은 여전히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물가상승 효과를 제거한 불변금액 기준의 전체 소매시장 성장률은 개선 추이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고 신규출점 효과가 있는 할인점과 편의점을 제외한 나머지 소매업태들의 판매 증가율은 부진 양상을 지속하고 있어 적어도 상반기까지 소매경기의 가시적 회복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판단. 한편 소비회복 가능시점은 올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해 소비 부진의 기저효과에 더 크게 의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홈쇼핑 중심의 투자접근이 유효하다며 CJ홈쇼핑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목표가 7만2,900원을 제시. 한편 신세계는 중기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목표가 32만1,000원에 투자의견 보유를 내놓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