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채권단은 LG카드의 상장유지를 위해 채권단 보유 지분 20%를 연말까지 장내 매각키로 했다. 산업은행은 2일 "LG그룹과 채권단이 1조원 규모의 증자에 합의함에 따라 LG카드는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상장유지를 위한 지분분산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채권단 지분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장내 매각에 따른 시장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기별로 5%씩 나눠 매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LG카드 지분은 산업은행 26.02%를 포함,15개 채권금융회사들이 99.3%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 LG카드는 오는 3월7일을 기준으로 5 대 1수준의 감자를 실시키로 결의했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