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과 서울을 잇는 2개의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일 경기도(제2청)는 서울∼문산,서울∼동두천(포천) 등 2개 고속도로 건설을 서둘러 경기 북부지역의 열악한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중앙정부에서 올해부터 국민연금의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등을 적극 추진키로 함에 따라 이들 2개 고속도로 사업의 투자타당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상세 투자 계획 등을 앞당겨 마련키로 했다. 경기도는 중앙정부의 지원 및 민간자본의 투자유치 외에 자체 지방재정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총연장 41.7km,왕복 4∼6차선 규모로 마포구 상암동∼일산신도시∼파주 금촌∼문산∼자유로(임진각)를 거쳐 개성공단까지 연결하게 된다. 또 서울∼동두천 고속도로는 53.4km,왕복 4∼6차선 규모로 서울∼구리∼남양주∼양주∼동두천으로 이어지며 의정부에서 포천으로 갈라지는 가지 도로도 건설돼 경기 중동부 지역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