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핸드폰 사용자가 내년에는 4억명을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신식(정보)산업부 통신정보연구소 양칭(楊靑)부소장은 올해 말 핸드폰 사용자가 3억2천명으로 지난해보다 71.9% 늘어날 것으로 내년에는 4억2천만명에 달할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30일 전했다. 양칭 부소장은 또 1998년 중국 이동통신산업 매출규모가 100억위안에 불과했으나 지난해까지 불과 5년만에 2천800억위안으로 급증했으며, 국민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돋움했다고 강조했다. 또 1998년 8개에 불과하던 핸드폰 제조업체들이 지난해에는 37개로 증가했으며현재 연간 생산량만 2억5천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동통신 산업의 발전에 따라 이동통신 분야의 부가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핸드폰 문자 서비스는 최근 2배 이상 늘어 나고 있으며 벨소리 서비스 제공 업체도 수백곳에 달한다. 그러나 핸드폰 생산능력의 확대로 인해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생산과 판매간 모순이 확대되면서 생산 과잉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식 산업부는 "지난해의 경우 중국 핸드폰 시장의 연간 총소화 능력은 8천만대내외였으나 생산능력은 이미 2배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