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뽑은 `올해의 10대 뉴스'에서 `불법대선자금 수사 마무리'와 `17대 총선 선거사범 엄정수사'가 각각 1, 2위에 올랐다. 대선자금 수사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0대 뉴스 1위를 차지하게 된데 대해 검찰은 "지난 5월 마무리된 대선자금 수사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 병폐이던 정경 유착의 고리를 끊음으로써 맑고 투명한 정치풍토 조성의 기틀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 부정부패척결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동.남.북.서부와 의정부 등 5개 재경지청의 지방검찰청 승격이 3위를, 검찰정책 수립시 민간인 참여 확대가 4위를 차지했으며, 검찰 CI 제정과 검.경 수사권조정협의체 발족, 부정식품과의 전쟁 선포 등이 그 다음 순위에 차례로 올랐다. 이밖에 피해자보호제도 정비 및 조사실의 획기적 개선, 첫 검사적격심사 실시,국제검사협회(IAP) 서울총회 개최 등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정동민 대검 공보담당관은 "공보실에서 추린 20여개의 검찰 관련 뉴스를 토대로 대검 간부들이 회의를 열어 의견을 모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