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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분석] 초일류를 향한 삼성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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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이학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그룹이 올해보다 투자를 15.2% 늘리는등 내년도에도 공격적인 경영을 할 계획임을 선언했습니다. 기업팀 한익재 기자와 얘기나눠보겠습니다. 한기자, 먼저 삼성이 연구개발을 크게 늘리겠다고 했는데 어느정도나 늘릴 예정입니까? 기자) 삼성은 내년에 올해보다 15.2% 늘어난 총 21조2000억원을 시설 및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 공격적 경영을 할 계획입니다. 삼성 구조조정본부 이학수 본부장은 28일 서울 태평로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에는 시설투자와 R&D 투자에 올해보다 각각 13%와 20% 늘어난 13조9000억원,7조3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삼성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가 내년도 경영상황을 올해보다 좋지 않게 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투자를 늘리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반도체는 돈으로 하는 사업입니다. 남들이 시장을 비관하고 투자를 안할때 투자를 해야 승부를 낼 수 있는 사업입니다. 과거 삼성전자가 메모리부문과 TFT-LCD분야에서 기틀을 잡았던 것도 다 시장이 어렵다고 다들 투자를 꺼려할때 과감하게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내년도에 삼성이 반도체, LCD부문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나선것은 과거의 시장점유율에서 머물지 않고 더욱 확대해 경쟁사들을 확고하게 누른다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삼성전자의 3대 기둥사업인 휴대폰, 메모리, TFT-LCD등 기본사업의 응용범위가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예를들어 메모리와 TFT-LCD는 디지털TV의 핵심부품들입니다. 그냥 메모리가 들어가는것이 아니고 기존 부품들, 즉 메모리와 비메모리가 결합된 새로운 비메모리가 들어가게됩니다. 투자가 필요한 것은 이러한 새로운 수요를 겨냥한 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앵커)삼성그룹은 그룹전체적으로 올해와 내년도 계획을 어떻게 세우고 있습니까. 구체적인 수치로 말씀해주시죠? 기자) 삼성은 올해 그룹전체로 매출 136조원에 직수출 527억불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가전체 올해 수출 예상액 2531억불의 21%에 달하는 것입니다. 또 올해 경상이익 세전 19조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년도에는 매출의 경우 다소 는 140조원에 직수출 592억달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상이익의 경우 14조6000억원으로 올해와 비교해 크게 축소시켰습니다. 원화절상으로 수출이 어느정도 영향을 받는 것이 불가피할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수익원의 3대축가운데 2개, 즉 TFT-LCD와 휴대폰이 내년도에 고전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내년도 환율을 1050으로 잡아 이같은 경영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앵커)삼성의 올해 경영실적이 사상 최고라고 할 수 있겠네요. 기자)이학수 본부장은 이와함께 지난해 기준으로 100억불 이상의 이익을 실현한 회사는 전세계적으로 9개사에 불과한데 이중 정유사가 3개, 통신회사, GE (금융이 40~45%차지), 도요타 등인데 순수 제조사로는 도요타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면서 올해 삼성전자가 100억불 이상의 이익을 실현해 도요타와 함께 이대열에 진입한 것은 의미있는 실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최근 이건희회장이 전경련 회장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이에대해 이 본부장은 어떻게 얘기했습니까? 기자)이 본부장은 이건희 회장이 맡지 않을 것이고 맡지 않는 것이 국민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삼성의 경우 국내에서는 어느 정도 위치를 확보하고 있으나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일류의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없다면서 지금 보다 좀 더 노력하면 그룹 전체가 안정적 일류에 진입할 수 있고 이 것이 국가경제적으로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앵커)최근 삼성도 M&A시비에 휘말렸는데 그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었습니까? 기자)이 본부장은 금융계열사 의결권 제한 M&A 가능성 등의 이유로 건의도 하고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개정된 사실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할 사안이 아니므로 M&A 위험에 대해서는 대비하고 앞으로 더 연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에버랜드는 실제로 지주회사가 아닌데도 그런 법이 있어 지주회사로 분류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에버랜드의 자산구조를 변경한다든지 해서 법률적으로 지주회사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찾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삼성이 순익면에서는 세계 초일류기업에 들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류기업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것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자)이학수 본부장은 구체적인 수치로 말하기 어렵고 품목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마켓쉐어, 수익 등에서 세계 톱3, 톱5이내에 들어야 하고 이와함께 수익구조, 재무구조도 세계 시장에서 손꼽히는 정도가 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마켓쉐어라든가 수익, 재무구조측면이 부족해서 삼성전자가 세계 초일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이 가장 뒤진 부분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세계 표준을 주도하는 능력입니다. 메모리와 TFT-LCD, 그리고 휴대폰에서 세계표준을 주도한다고 볼 수 있으나 이것들은 다 외국의 선구적인 업체들이 개발하고 표준화시킨 것을 삼성이 뒤늦게 뛰어들어 시장을 석권한 경우입니다. 진정한 세계일류로 인정받고 존경받으려면 이러한 새로운 표준을 주도하고 전세계 제조업체들을 그 표준으로 이끌 수 있을때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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