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에 대해 "영업적자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주영 연구원은 "소비심리 침체가 이어지면서 매출 성장세가 정체되고 있는 데다 LG이숍 등 다른 온라인 쇼핑몰과의 경쟁 심화와 무이자 할부 마케팅 확대로 영업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연구원은 "올 4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와 비슷하겠지만 티켓사업 부문에서 대손 비용이 발생해 흑자로 돌아서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흑자 전환은 내년 2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투증권은 인터파크가 올해 7백55억원의 매출에 42억원의 영업손실,80억원의 순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했다. 부정적인 실적 전망 영향으로 이날 인터파크 주가는 전날보다 40원(2.20%) 떨어진 1천7백80원에 마감됐다. 이로써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0일부터 7일 연속 약세가 이어졌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