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6:12
수정2006.04.02 16:16
(앵커멘트)
최근 경영권을 위협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많습니다.
차단보호막으로 냉각기간제 도입에 이어 기업의 경영권을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가 속속 등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준민입니다.
(기자)
현재 외국인 지분으로 채워져 있는 상장주식 기업은 전체 43.7%.
삼성전자와 현대차, 포스코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이미 외국인 지분율이 50%를 넘긴 상탭니다.
(CG1- 삼성전자 54%, 현대차 56%, 포스코 69%, SK 55%)
과거 IMF이후에는 외국인 투자 건수가 많을수록 좋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지만 최근 외국계펀드 투자의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경영권방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차단 보호막으로 가장 먼저 시행될 것으로 보는 제도는 바로 냉각기간제.
M&A를 목적으로 특정 기업의 주식을 5%이상 매수할 경우 5일간 주식을 추가로 취득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CG2)
또 외국자본이 공개적인 주식매수에 나설 경우 국내 기업이 공개매수 기간 중에 신주를 발행해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는 수단도 제공됐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다양한 경영권 보호장치가 제도적으로 도입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유럽식 차등의결권 도입과 황금주 제도, 독약조항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되는 범위내에서 앞으로도 보호막장치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CG3)
선진 금융기법으로 여전히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외국인투자자들.
제도적인 경영권 보호장치와 더불어 앞으로 경영권을 위협하는 외국계 헤지펀드와 국내기업간의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