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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7] 채권단 LG카드 '청산'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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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LG그룹이 출자전환은 물론 채권단의 어떤 제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통보함에 따라 LG카드 청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다시치닫고 있습니다. 채권단 최종협상 시한인 오늘 과연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차희건 기자, 한 때 LG그룹이 출자전환 의사를 내비쳐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였는데 왜 이렇게 됐나요. [기자] LG그룹이 27일 LG카드 채권단의 출자전환 수정 안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LG그룹 채권단 수정안 거부 LG그룹 관계자는 "지난주 말 산업은행이 출자 전환 규모를 종전의 7700억원보다 더 낮춰 수정 제의해 왔지만 계열사들이 출자에 참여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혀 이를 채권단 측에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카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나종규 이사도 이날 "LG그룹이 출자 전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채권단이 다시 청산 가능성을 거론하는데 단순 압박용인지 아니면 정말 청산이 되는건지 말해달라. [기자] 산업은행 등 LG카드 채권단은 27일 "LG그룹이 28일까지 LG카드 회생을 위해 추가 출자 문제와 관련한 답변을 하지 않거나 납득할 만한 출자방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청산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최후 압박을 가했습니다. 채권단 만기도래어음 연장 그러나 채권단은 28일로 만기가 돌아오는 2800억원 상당의 LG카드 기업어음(CP)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해 최종 협상여지는 남겨놓았습니다. 앞서 채권단은 LG측의 추가 출자규모를 8750억원에서 6700억원 수준으로 줄여 제시했으나 LG측은 채권단의 수정 제의를 거부했습니다. [앵커] 채권단의 또 다른 대응방안은 없나? [기자] 채권단이 검토중인 대응책은 LG카드 청산과 함께 LG그룹 계열사에 대한 신규여신 중단과 만기여신 회수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권단 예상 대응방안 -LG 출자전환 없으면 '청산' -신규여신중단 만기여신회수 -LG 구회장지분 담보반환요청 산은 나종규 이사는 "지난 24일 LG그룹측에 구본무 회장의 ㈜LG 지분 5.46%에 대한 담보 반환 요청을 했는데 법률적으로 자문을 받아본 결과 구 회장 지분 담보 반환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나이사는 "LG그룹 거부로 LG카드가 청산에 이를 경우 모든 책임은 LG 측이 져야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오늘(28일) 채권은행장 회의가 열리는데 어떤 내용이 논의될까요. [기자] 채권단은 28일 오전 8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운영위원회에 속해 있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 4개 채권기관 은행장 회의를 열고 구본무 회장의 ㈜LG 지분 담보회수를 포함 강력한 금융제재 방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채권 은행장 '제재방안논의' 새로운 대응방안이 제시되기 보다 LG그룹이 증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후 통첩을 하는 형태로 회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이번 LG사태와 관련 의외로 정부 금융당국자는 조용하다. 왜 그런가? [기자] 직접적인 개입을 피해 정부의 입김이 작용한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금융감독위원회는 협상타결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 협상타결 '낙관적' 윤용로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 2국장은 27일 오후 LG카드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금감위, 금감원 관계자가 참석한 회의를 마친 뒤 "LG카드 증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윤 국장은 "28일 오전에 열리는 채권단 운영위원회 4개 은행장 회의가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잘되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상황이 불투명한데 과연 LG카드는 어떻게될까? [기자] 채권단은 청산 등 강력한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당장 LG카드 청산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29일 이사회 타결'분수령' 채권단은 "채권 상환요청 등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LG카드 이사회가 열리는 29일 증자가 결의되고 향후 LG그룹과 분담액을 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해결 시한에 대한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이 협상 마지노선인 내년 1월 중순까지 신경전을 벌이다 막판 타결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앵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LG카드가 청산된다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기자] 채권단은 LG그룹의 지원 거부가 LG카드 청산에 따른 소액투자자 손실, 금융시장 혼란, 대량실직 등 경제사회 불안을 방치하는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채권단이 밝힌 것처럼 금융기관이나 LG그룹의 손실규모는 크지 않아 보이는데 채권단 금융기관은 대부분 충당금을 적립했고 LG그룹 역시 큰 충격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LG카드가 청산절차에 들어가면 가맹점들에 대한 대금지급이 중지되고 영세 가맹점들은 자금압박으로 인해 도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LG카드 청산 예상충격 -영세가맹점 도산, 결제거부 -카드 연체 신용불량자 증가 -금리상승 카드사 유동성위기 또 경제활동 인구들이 통상 2~3장의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LG카드가 사용 정지되면 그동안 돌려막기를 하던 회원들의 경우 돌려막기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이로인해 카드사마다 연체율이 상승하고 신용불량자가 늘어나게 됩니다. 카드사의 경우 시장신뢰 상실에 따른 국내외 신용등급 하향으로 주요 자금조달 창구인 ABS와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발행시 금리가 크게 높아져 카드사들의 수익이 악화되고 카드업계 경영 정상화의 발목을 잡아 카드사 유동성 위기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직접적인 단기충격보다는 연쇄 악화현상이 나타나 서서히 간접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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