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대학들의 2005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원서접수 결과,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하락하고 일부학과는 미달됐다. 27일 충북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세명대는 1천391명 모집에 2천421명이 지원해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3.2대 1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또 이 학교는 30개 학과 중 인터넷 정보학과 등 14개 학과가 미달됐다. 극동대도 올해 경쟁률이 1.1대 1(모집 1천13명 지원 1천134명)을 보이면서 지난해 2.0대 1보다 낮아졌으며 15개 학부 학과 중 정보통신학부, 전자상거래학과, 스포츠레저학과, 연극연기학과 등 4개학과에서 미달사태를 빚었다. 서원대도 평균 경쟁률이 3.4대 1(모집 1천214명 지원 4천156명)로 지난해(6.0대 1)에 비해 하락했으며 음악학과 한국음악전공, 독어독문학과, 영상극작과, 정보분석과 등이 모집정원을 채우는데 실패했다. 충주대는 에너지시스템과 등 야간학과 8개학과가 모두 미달돼 전체 경쟁률이 2.7대 1(모집 1천321명 지원 3천512명)로 지난해(4.2대 1)보다 떨어졌다. 577명을 모집한 한국교원대는 2천383명이 지원해 4.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지난해(6.5대 1)보다는 낮아졌으며 영동대와 꽃동네 현도사회복지대도 각각 3.0대 1(모집 254명 지원 768명), 1.2대 1(모집 117명 지원 136명)로 지난해 3.8대 1,1.4대 1보다 다소 하락했다. 반면에 충북대는 농경제학과가 22.0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5.2대 1) 보다 오른 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청주대도 지난해(2.9대 1)보다 다소 오른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