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지진에 따른 강력한 해일로 인해 인도 첸나이 항구에 야적돼 있던 현대차 1173대가 침수됐으나 보험으로 전액 보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는 "인도 첸나이항에 12월 26일 기준으로 총 선적대기 대수는 3,100대로, 이 중 멕시코, 알제리행 일부 차량인 1,173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금액으론 선적기준 약 60억원에 해당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 피해차량은 천재지변과 자연재해에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조건으로 보험이 가입되어 있어 전액 보상이 가능한 상황이므로 현대차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내륙에 위치한 인도공장을 비롯해 현지 주재원과 현지직원 등에 대한 피해는 발생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차 인도공장은 피해수습과 추가 피해에 대비한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출차량의 일부 피해로 인한 선적지연에 대처하기 위해 신속히 생산체제를 가동·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