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을 비롯한 아이들의 경련성 질환을 설명한 지침서가 나왔다. 대한간질학회 회장인 서울대병원 소아과 황용승 교수는 최근 '우리 아이 간질인가요?(엑스콤21 발간)'를 펴냈다. 황 교수는 이 책에서 간질을 비롯한 경련성 질환이 몹쓸 병이나 불치의 고질병이 아니라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개 치유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어린 아이의 경련성 질환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져 눈의 흰자위가 과다하게 비치거나 온 몸이 활처럼 휘어 뻣뻣해지고 팔과 다리를 떠는 게 대표적 증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