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23일 게임 노래방 영화 등 각종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가로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와이드 LCD 휴대폰을 많이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KTF는 가로형 서비스를 내년 주력 사업으로 정하고 상반기에 출시하는 휴대폰의 30%에 와이드 LCD를 채택하기로 했다.


다음주엔 팬택앤큐리텔의 가로화면 단말기(모델명 PH-K2500V)를 내놓을 예정이다.


내부 액정화면의 화소가 기존의 176×220픽셀이 아닌 220×176픽셀인 단말기다.


KTF는 가로화면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확보에도 4억원을 투자했다.


2억5천만원의 상금을 걸고 와이드 LCD용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을 열어 토이소프트의 허니허니 등 18개 작품을 선정했다.


또 종래 제공해온 50개의 인기 콘텐츠를 가로형으로 변환하는 데 1억5천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1분기 중 가로화면 전용 콘텐츠를 1백개 이상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