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불교문화산업지원센터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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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이 22일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마곡사 경내에서 스님과 신도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불교문화산업지원센터를 기공했다.
이 센터는 전통문화의 보고인 불교의 수행 전통과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고 문화산업화할 전초 기지로 평가된다.
국고와 조계종 예산에서 절반씩 부담해 총 2백44억원을 투입하는 이 센터는 9천여평의 터에 연건평 4천여평 규모로 오는 2006년 11월 완공될 예정.전세계에 간화선(화두선)과 선불교 사상을 알릴 국제간화선체험센터,전통 문화에 기초해 재창조된 유·무형의 불교문화를 상시적으로 선보이는 상설 공연장,불교음악·미술·공예·조각·다도·사찰음식 등 유·무형의 불교 유산을 문화산업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시설 등이 종합적으로 갖춰진다.
이곳에서는 선수행을 집단활동이나 직무 향상에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개발하고 연등공예,불교음악,승가식 교육방법 등은 체험프로그램으로 만드는 등의 일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사진)은 "올해 초 조계사 옆에 완공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이 1천7백년 한국 불교사의 상징이라면 전통불교문화산업지원센터는 미래 한국불교의 방향을 제시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공주=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