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최대수요국 가운데 하나인 우간다와 서아프리카지역이 콘돔 부족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아프리카 대륙에 에이즈확산이 우려되고 있다고 유력외신인 로이터와 아프리카 주요언론들이 보도했다. 우간다가 이처럼 최악의 콘돔부족사태에 직면하게 된 이유는 우간다정부가 최근 유통되던 '엔가부'콘돔을 악취가 난다는 이유로 사용을 전면 금지했기 때문이다. '엔가부'콘돔의 판매금지로 우간다가 최악의 콘돔부족상황에 직면하게 된것이다. 우간다 보건성의 한 관리는 "크리마스시즌을 앞두고 콘돔부족사태로 에이즈 확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우간다가 콘돔부족위기(shortage crisis)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우간다의 하루 콘돔 수요량은 250,000개. 올해 1억개의 콘돔수요가 예상되지만 2천만개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간다의 콘돔부족위기는 아프리카 주변국가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에이즈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현재 전세계 3800백만 에이즈환자 가운데 2500만명이 우간다 주변서 사하라 사막주변국가에 포진해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해 아프리카에서 220만명이 에이즈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