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양경찰서는 20일 부두사용료와 선박 수리비 등을 지불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출입국 관리법 위반 등)로 러시아선적 어선피크나데지디호(160t급) 선원 1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피크나데지디호는 부두사용료와 선박수리비 등 1억9천여만원을납부하지 않은채 19일 오전 3시 20분께 서구 감천항에서 출항신고를 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무단도주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 4척과 헬기 1대, 특수기동대를 동원하고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6척과 헬기 1대를 지원받는 등 16시간동안 추격전을 벌인 끝에 러시아로 도주하는 어선을 붙잡았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