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카드에 이어 비씨카드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에 대해 1.85%의 인상된 수수료를 적용,양사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19일 "비씨카드가 지난 13일부터 1.85%의 수수료율을 적용,17일에 인상된 수수료를 공제한 물품대금을 홈플러스에 지급해왔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일단 협상에 적극 임한다는 입장이지만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최근 고객들에게 안내한대로 가맹점 계약 해지도 검토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가맹점 수수료를 1.7% 이상은 줄 수 없다고 밝혀왔다. 롯데마트가 주요 카드사들과 대금지급 기일을 늘려주면서 수수료율을 1.8%로 합의한 점을 감안할 때 홈플러스 경우는 1.7∼1.8%에서 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다.